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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회·정당·정책

2024-11-18 16:53:10

거창에 귀농해 처음 가공한 딸기청.

무연고 사망자 대부분은 빈곤하고.연고자가 있으나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기피하는 경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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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건 가족들도 마찬가지다.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.나는 뒤늦게나마 속으로 대답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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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 역시 그렇게 고인들을 오해했을 것이다.고인과 가까운 사이가 아니어도 기꺼이 그를 애도하러 오는 사람도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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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별자들에게 애도의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.

세상에 혼자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.더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경우가 전체 무연고 사망의 70%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.

사위나 며느리도 마찬가지다.무연고 사망자는 외딴 무인도에 살던 사람이 아니에요.

많은 시민이 고인의 곁을 지킨다면 무연고 사망자라는 개념 자체를 없앨 수도 있을 것이라 믿는다.그래픽=박경민 기자 minn@joongang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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